“불이 나면 119를 찾듯이 긴급자금 등 금융 지원이 필요하면 먼저 서민금융진흥원을 찾도록 하겠다.”
김윤영 초대 서민금융진흥원장(사진)은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은행 등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지 못해도 상환 능력과 의지가 확실하면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3일 출범한 서민금융진흥원은 미소금융, 햇살론, 바꿔드림론 등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던 서민금융 상품과 자금 지원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관리하는 기구다.
김 원장은 “서민금융 상품의 브랜드를 통일해 인지도를 높이고 수요자 특성과 자금 용도에 맞춰 상품 체계를 개편하겠다”며 “수요자의 채무를 통합 관리해 일정 기간 성실히 빚을 갚으면 은행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용도를 높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전국에 33곳의 지원센터를 설립에 금융 지원뿐만 아니라 취업 상담, 창업 컨설팅, 금융 교육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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