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맥주를 마시는 가장 진화된 방법, 맥주 디스펜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0일 03시 00분


피직스코리아

 가정이나 야외에서 맥주 고유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개인용 디스펜서(자판기)가 나왔다. 음료 자판기 전문 업체 피직스코리아(fizzics.co.kr)는 최근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맥주 디스펜서 ‘피직스’를 선보였다.

 피직스는 집이나 야외에서 손쉽게 다룰 수 있는 신개념 맥주 디스펜서다. 레버를 살짝 당기기만 하면 늘 마셔왔던 맥주의 감춰졌던 놀라운 맛과 향을 경험할 수 있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병이나 캔 맥주의 뚜껑을 따고 용기째 넣은 뒤 호스를 꽂은 다음 덮개를 닫아 잠근 후 레버를 당기고 밀기만 하면 된다. 상태에 따라 맥주 거품을 적정 수준으로 자동 제어하는 피직스 고유의 특허 기술이 맥주의 향과 맛을 놀라운 수준으로 증폭시켜 준다. 또 종류에 상관없이 어디서나 살 수 있는 맥주로 생맥주 그 자체가 갖고 있는 고유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와 상관없이 모든 사이즈의 캔 맥주와 병맥주에 적용할 수 있으며, 1.2L 페트와 별도로 판매하는 2L급 그라울러(Growler)까지도 사용 가능하다.

 피직스는 CO2(이산화탄소)나 질소를 쓰지 않기 때문에 작동하는 데 필요한 전용 부품이나 카트리지를 지속적으로 보충할 필요가 없다. 쉽게 구할 수 있는 AA건전지 4개로 작동하며 무게도 1.6kg에 불과해 휴대가 간편하다. 따라서 가정에서는 물론 캠핑장과 야구장, 각종 축제 및 행사장 등에서 사용되며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소규모 카페나 주점, 맥주 펍에서도 색다르고 차별화된 맥주를 선보일 수 있어 창업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다. 항균 매트와 맥주 용기가 들어가는 내부의 통 및 실리콘 호스가 모두 분리되기 때문에 세척 및 관리가 쉬운 것도 장점이다.

 피직스코리아 관계자는 “초음파로 거품을 잘게 쪼개 얹어주는 방식의 피직스는 탄산의 누수가 적어 맥주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진보된 방식의 제품”이라며 “미국에서는 맥주 마니아들 사이에서 머스트해브아이템으로 유명하고 집들이나 생일선물로 아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피직스코리아는 연말에 작은 용량의 신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정지혜 기자 chiae@donga.com
#디스펜서#맥주#피직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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