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노트7 13일부터 교환-환불… 궁금증 Q&A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3일 03시 00분


구입매장 가면 계약서상 금액 전액 환불… 카드할인 받은 경우 교환해도 혜택 유지
그냥 쓰고싶은 소비자 대책은 마련중


 배터리 발화 사고로 단종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의 교환, 환불이 13일부터 전국 이동통신사 대리점 및 삼성 디지털프라자 등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교환은 타 제조사 제품을 비롯해 모든 제품으로 가능하다.

 Q. 어디로 뭘 들고 가면 되나.

 A.
구입한 매장으로 기기와 신분증을 들고 가면 교환, 환불이 가능하다. 구입 시 받은 박스와 각종 액세서리, 스마트밴드 ‘기어핏2’와 배터리팩 등 사은품은 없어도 된다.

 Q. 환불은 어떻게 진행되나. 구입 당시 판매점 현장에서 불법 보조금(페이백)을 받아 샀다면…?

 A.
기기 구입을 위해 지불한 금액(계약서상 금액)을 원래 결제 방법과 동일한 방식(카드, 현금, 계좌이체)으로 전액 돌려준다. 판매점에서 사후 불법 보조금을 제공했다고 해도 소비자에게 내줘야 하는 금액은 계약서상의 원래 금액 전액이다. 실제 부담한 돈보다 더 받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Q. 갤럭시 노트7보다 더 싼 스마트폰으로 교환한다면 그 차액은 어떻게 하나.

 A.
교환은 결국 ‘환불 후 다른 모델 구입’을 뜻한다. 대금을 환불받은 뒤 그 돈을 갖고 어떤 가격대의 스마트폰을 구입하는지는 소비자가 선택하는 것이다. 차액은 당연히 소비자가 갖는다.

 Q. 통신사별 전용 카드 할인을 받아 샀거나 보험 연계 상품에 가입했다면….

 A.
SK텔레콤에서 삼성 제휴 카드로 사서 할인을 받았다면 다른 제조사 스마트폰으로 교환해도 할인 혜택을 그대로 적용해 준다. SK텔레콤 전용 보험 상품인 ‘T갤럭시클럽’은 가입이 13일부터 중단되고, 이미 납부된 이용료도 익월 청구서에 전액 합산 환불된다. LG유플러스 신한 제휴 카드로 10만 원 추가 할인을 받았다면 20일까지 지정 모델(갤럭시S6, LG G5, 아이폰6S 등)로 교체하는 경우에만 추가 할인 혜택을 유지할 수 있다.

 Q. 갤럭시 노트7을 개통하며 KT에서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을 했다. 개통을 철회하면 그래도 SK텔레콤 가입자로 남는 건가.

 A.
그렇다. 현행법상 3개월 이내 번호이동이 금지돼 있어 현재의 전산상 다시 KT로 돌아가고 싶다고 해도 개통 취소와 함께 가입 해지를 한 뒤 KT로 재가입을 해야 하므로 전화번호가 바뀌게 된다. 갤럭시 노트7은 특수한 경우이므로 이런 가입자들을 위한 전산 처리 방안에 대해 3사 간에 협의하고 있다.

 Q. 교환, 환불 없이 그냥 쓰고자 하는 소비자들에 대한 대책은….

 A.
(삼성전자 답변) 현재는 공식적으로 기기 분석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강제로 회수를 해야 하는 리콜이 아닌, 판매 중단으로 인한 교환, 환불로 처리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소비자 대책이 마련될 것이다. 만약 리콜이 결정되면 회수에 적극 나서겠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삼성#갤노트7#교환#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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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추천 많은 댓글

  • 2016-10-13 10:01:17

    삼성에서, 노트7이 가지고있는 모든 기능을 가진 노트8을 곧 내 놓는다고 확신만 준다면 그때까지6개월 정도 일년까지는 그냥 사용하다가 그때 교환하고싶다 어느날 갑자기 폭팔만 안한다면 모든 기능이 너무 아깝단 말이다 삼성아 빨리 답을하라

  • 2016-10-13 10:00:23

    애플만 쓰던 아들넘 왈, 써보니까 정말마음에드는노트7였는데, 다시는 삼성안산다며 내것이랑 s7에찌로라도 모두바꾸잔다만, 나는 펜을쓰기때문에 또 Fast챠지가아닌 일반챠지모드로 챠지하니까 열도안나고 디스챠지도 금방 안되고 너무좋아 그냥 쓰고싶은데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하나

  • 2016-10-13 09:59:54

    확대해서 오버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될수 있으면 우리 부부는 그냥 사용할 생각이라 연말까지 기다려서 삼성이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 준다면 계속 사용할 생각이다. 삼성의 손해는 한 기업의 손해이기도 하지만 국가의 손해이고 국민의 손해인것 이기에 최소화 하는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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