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16 서울창업박람회에서는 우수아이템과 제품에 대해 일반인들이 투자자로 참여하는 공개 모의 크라우드 펀딩을 배틀십 형식으로 진행하고 다양한 분야의 창업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2016 서울시창업박람회가 성황리에 진행되면서 함께 주목을 받는 것은 행사장 내부 공연장에서 이틀 동안 함께 진행된 브릿지콘서트 ‘창업소통’이다. ‘창업, 소통으로 브릿지하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창업을 고민하고 있는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정보를 얻는 것을 넘어서 투자자, 멘토, 성공창업자들과 소통하고 생각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소통과 연결(브릿지)의 장이 마련되었다.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토크에서 벗어나 강연자와 사회자, 청중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궁금증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토크콘서트는 성공창업, 창업멘토, 창업트렌드, 투자컨설팅이라는 주제별 섹션을 통해 토크의 전문성을 높였다.
야놀자 이수진 대표와 앤서니 윌리엄 캣 옥시전스타트업스의 매니징 디렉터가 한 오프닝 연설을 시작으로 본격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는 파운트 김영빈 대표와 이노레드 박현우 대표, 이노디자인 김영세 회장이 창업자, 투자자들과 함께 실제 창업을 통해 얻게 된 노하우와 정보를 공유했다.
흙수저 청년으로부터 기업대표가 되기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부자가 되고 싶었던 흙수저 청년으로 시작하며 전재산 탕진과 창업 실패를 넘어 기업 가치 2000억 원의 회사를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나눈 야놀자 이수진 대표는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하지만 실패가 두려워 도전을 안 하면 성공도 없죠. 취직이나 창업을 안 하고 그냥 있어도 배는 고파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세요. 똑같이 배는 고프지만 참고 계속하다 보면 전문성이 생기고, 그러다 보면 뭔가 먹을거리가 생겨요. 누군가 도와주기도 하고요. 성공한 창업자들을 보면 대부분 버티다 보니까 투자도 받고 결국 성공한 거예요”라며 청중에게 도전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파운트 김영빈 대표는 IT이슈인 ‘로보어드바이저’(고도화된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통해 인간 프라이빗 뱅커 대신 모바일 기기나 PC를 통해 포트폴리오 관리를 수행하는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로보어드바이저의 핵심원리와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를 전하는 한편 실제 파운트의 운영사례를 소개했다.
그리고 이미 강연과 저서를 통해 ‘유쾌한 이노베이션(Delightful Innovation)’이라는 키워드로 알려진 이노레드의 박현우 대표는 ‘최고의 광고는 광고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며 상상(fantasy)을 실제(reality)로 만들어내는 크리에이티브와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기업문화를 기반으로 탄생한 이노레드의 혁신적이고 유쾌한 창업 성장 스토리를 전했다.
김영세 회장의 디자인 컨설팅 성공 사례도
한편 1986년 한국인 최초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회사를 설립한 이노디자인 김영세 회장은 ‘디자인, 사업과 사용자를 이어주는 가장 직관적인 언어’를 주제로 브랜드 전략, 콘셉트 디자인, 제품, 비주얼 디자인, 그리고 기업 아이덴티티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디자인 컨설팅의 성공적인 사례들을 소개했다.
창업 멘토 토크쇼에서는 창업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이 시대 창업 멘토 온오프믹스 양준철 대표, 총각네야채가게 이영석 대표, 우아한 형제들 박용후 총괄이사가 한발 앞서 경험한 창업 멘토의 입장에서 창업에 대한 현실적인 충고와 조언을 전했다.
온오프믹스 양준철 대표는 ‘사람과 사람, 공간과 콘텐츠를 잇는 브릿지의 기술’을 주제로 성공을 위한 10년의 계획, 시장의 필요에 대한 정확한 분석, 심플한 모델에서 자세한 전략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미디어와 사회가 말하는 대로 살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어요. 서로 경쟁하지 않고 협력하는 것을 통해 성공할 수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라고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성공한 창업가로 출발해 이제는 꼴찌들의 통쾌한 승리, 꼴통쇼를 진행하고 있는 ‘총각네야채가게’ 이영석 대표는 ‘야채장사에서 시대의 문화아이콘으로, 창업에 대한 모든 것’을 주제로 열정적인 강연을 펼쳤고, 국내 제1호 관점디자이너 박용후 이사는 최근 마케팅으로 성공한 회사들의 전략과 마케팅을 소개하면서 기술과 인간이 공존하는 환경 속에서 관점의 변화가 새로운 생활을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2016 서울창업박람회에서는 우수아이템과 제품에 대해 일반인들이 투자자로 참여하는 공개 모의 크라우드 펀딩을 배틀십 형식으로 진행하고 다양한 분야의 창업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최신 트렌드 및 스타트업 투자 방법 등 소개
총 3개 섹션으로 진행된 창업트렌드 토크에서는 ‘스타트업 투자의 모든 것’(노스마운틴 조용국 대표 외 4명), ‘핀테크의 어제와 오늘’(핀테크 전문가 패널 5명), ‘해외투자 트렌드 및 성공사례’(DEV코리아 ROCK OH 이사 외 4명)가 진행되었으며 스타트업 투자 방법, 실리콘밸리에서 배우는 창업, 핀테크사업의 현황과 창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한편 창업&투자컨설팅 멘토링에서는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컨설팅과 멘토를 위하여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권혁태 대표와 퓨처플레이 황성재 대표, 다방 이용일 이사가 (예비)창업가, 창업기업, 관심 있는 대학생 및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창업에서의 핵심인 투자컨설팅과 멘토링을 통해 노하우를 공유했으며 부동산 플랫폼의 대표 아이콘이 된 스테이션3(다방)의 이용일 이사는 대기업을 이기는 브랜딩 전략이라는 도발적인 주제로 실제 마케팅 사례와 홍보활동부터 디테일한 광고집행 방법과 내용, 혁신형 중소기업 지원제도까지 실제 창업 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들을 나눴다.
박람회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크라우드펀딩 배틀은 우수아이템과 제품에 대해 일반인들이 투자자로 참여하는 공개 모의 크라우드 펀딩을 배틀십 대회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사전 IR피칭교육을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다. 또한 서울창업포럼 성과 발표에는 지원사업, 마케팅, 브랜드, 교육, 투자, 재창업, 글로벌 등의 분과에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했으며 정책연구보고서와 정책제안서에 대한 성과 발표 내용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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