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中소비자들의 변화를 읽어라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7일 03시 00분


《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고품격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10호(2016년 10월 1일자)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

 

○ McKinsey Quarterly

 중국의 경제 성장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소비자들의 소비는 계속되고 있다.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구매 품목과 구매 방식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이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무분별한 소비의 시대는 이제 끝났다. 중국인들의 관심은 프리미엄 제품과 균형 잡힌 삶, 건강, 그리고 가족 중심의 라이프스타일로 옮아가고 있다. 또 쇼핑 정보에 민감해지면서 온라인 쇼핑을 하기 전에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사람이 많아진 것도 특징이다. 중국인의 소비 습관을 통해 발생하는 이런 변화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대응하느냐가 각 기업이 시장에서 승리하는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다. 지난 20년은 규모와 속도, 단순함이 경쟁력이었지만 중국 소비자들은 이런 공식을 바탕으로 성장한 기존의 거인을 쓰러뜨리고 새로운 챔피언을 만들어 낼 것이기 때문이다.


디지털 헬스 기술 도입이 대세
 
○ Digital Health Innovation


 보험회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소비자인 환자와 서비스 제공자인 의료기관을 이어주는 중요한 플레이어다. 가입자의 의료비 청구가 줄어들어야 보험회사의 수익이 올라가기 때문에 보험회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해 질병 예방 혹은 효율적 치료를 시도한다. 궁극적으로 의료비를 절감하기 위한 노력이다. 특히 미국처럼 의료 비용이 높고 민간 보험의 역할이 큰 나라일수록 다양한 시도가 이루지고 있다. 핏비트 등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해 운동량을 측정한 후 이를 보험료 산정에 적용하는 ‘바이탤리티’ 보험이 대표적이다. 한편 공영 의료보험의 비중이 크고 의료 관련 규제가 까다로운 한국에선 미국처럼 민간 보험회사가 신기술 도입에 먼저 나서기 어려운 구조다. 그래도 디지털 헬스 기술의 도입은 전 세계적인 대세가 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다양한 혁신이 시도될 것이다.
#dbr#경영#전략#소비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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