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에 테라스를 입히다 ‘도룡 KCC웰츠타워’

  • 입력 2016년 10월 21일 14시 26분


아파트에 불던 테라스 열풍이 오피스텔로 확산되고 있다.

아파트 비로열층으로 분류되는 1층, 옥상층이 테라스 설계로 로열층으로 거듭나고 인기의 주역으로 부상하는 등 테라스 효과를 톡톡히 보자 주택업계가 오피스텔에까지 테라스 설계 적용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테라스란 아파트, 오피스텔, 연립 등의 옥외공간에 주어지는 작은 정원이다. 실내의 생활을 옥외로 연장해 가족 휴식공간이나 텃밭, 골프 퍼팅공간, 아이들의 놀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좁은 실내에서 벗어나 집의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고 나만의 녹지공간을 보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웰빙 열풍을 타고 그 인기가 치솟고 있다.

지난 4월 경기도 고양시 고양관광문화단지 M1~3블록에서 선보인 ‘킨텍스 원시티 오피스텔’의 전용 84㎡ 주택형 12실은 복층형 테라스 설계를 도입했다. 청약 당시 이 평면은 197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평균 경쟁률이 43.3대 1인 것보다 4.5배 이상 높은 경쟁률이다. 이 오피스텔은 테라스를 포함해 계약 시작 하루 만에 완판됐다.

또한 최고 800.4대 1의 경쟁률로 기록했던 ‘힐스테이트 광교’ 전용 77㎡ 오피스텔은 약 39㎡에 이르는 테라스 설계가 흥행 비결로 꼽힌다. 아파트와 달리 오피스텔은 쾌적성과 공간활용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아킬레스건으로 꼽혀왔지만 대형건설사가 분양 흥행을 위해 파격적인 설계 개발을 통해 오피스텔에도 테라스 설계를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부동산 전문가는 “테라스가 건축법상 공용공간으로 분류되긴 하지만 사실상 개인 공간으로 사용될 수 밖에 없어 선호가 높아 매매시세가 높게 형성되는 것은 물론, 거래도 잘 이뤄져 투자가치로도 좋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 KCC건설이 테라스를 갖춘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KCC건설은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일대에서 ‘도룡 KCC웰츠타워’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상 3층~지상 19층, 2개 동, 전용면적 26~66㎡ 총 272실로 조성된다. 세부면적 별 가구수는 △전용 26㎡ 68실, △전용 51㎡ 68실, △전용 62㎡ 120실, △전용 66㎡ 16실로 구성되며 다양한 타입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이 단지는 특히 대전, 충청 지역에서는 최초로 테라스를 갖춘(일부세대 제외) 오피스텔을 선보여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배산임수 입지로서 타입에따라 단지 앞 갑천, 후면 우성이산, 단지와 인접한 골프존 조이마루 등의 우수한 조망과 야경도 누릴 수 있다. 단지 내 스파시설과 기타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입주민들에게 차별화되고 편의성 높은 생활도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2018년 신세계 컨소시엄 주도로 엑스포공원 부지에는 복합멀티플렉스 및 쇼핑시설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2019년까지 총 1830억 원을 투입해 무역 전시관 부지 2만 9195㎡에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국제전시컨벤션센터도 건립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1016-1에 위치한다.

입주는 2018년 4월 예정이다.

동아경제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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