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직원이 일하기 좋은 회사를 꿈꾼다.’ 아마 모든 경영자가 바라는 기업 문화일 것이다. 하지만 그 바람처럼 이를 실제 기업 문화에 적용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다소 투박하고 경직된 건설업계에서 이런 비전을 꺼내기란 더더욱 쉽지 않은 일. 하지만 회사 설립 이후 ‘인재 중심, 현장 중심 경영’을 일관되게 추진해온 김충겸 대표(사진)는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천부건설이 1994년 설립 이후 알토란 회사로 거듭날 수 있었던 건 무엇보다 ‘뛰어난 인재’에 있다. 지방의 인재들이 모여, 지역에서 가장 주목 받는 건설회사가 된 건 성적만 좋은 사람을 뽑지 않고, 회사와 일류로 함께 성장할 가능성 높은 이를 뽑아 지속적인 훈련과 교육으로 이들을 우수 인재로 키워낸 회사의 노력이 있었다.
이렇게 성장한 직원들이 잘 정착해 높은 생산성을 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김 대표는 업무 환경과 복지제도 개선에 전력했다. 장기근속을 유도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복지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다. 사무직과 현장직을 막론하고 모든 임직원이 돌아가며 주기적인 해외연수와 여행을 떠나고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끊임없는 자기 개발을 하도록 돕는다. 이는 ‘회사의 성장만큼 직원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김 대표의 강한 의지에서 나온 결과다.
“구성원의 가치가 올라가면 회사의 가치도 자연스레 동반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들의 만족이 곧 고객 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덤덤하게 말하는 김 대표의 표정에는 직원과 회사의 동반성장에 대한 굳은 의지가 엿보였다.
“이들이 온전히 일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결국 경영진의 일이라 생각한다. 물론 이익 추구가 기업의 제1 목표이긴 하지만, 천부건설과 관련된 이해관계자들의 행복을 추구하는 노력도 결코 게을리 하지 않을 예정이다.” 직원들을 회사 성장의 부속품쯤으로 여기는 기업 경영진에게 큰 울림이 될 수 있는 말이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