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에프에스 김태호 대표 10월의 기능한국인에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25일 03시 00분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에프에스 김태호 대표(71·사진)를 10월의 기능한국인으로 24일 선정했다. 동대문상고를 졸업하고 은행 취업을 준비하던 김 대표는 1969년 화재경보기 업체에 들어갔다. 총무직이었지만 소방기술을 적극 배웠고, 1974년에는 회사를 아예 인수해 지에프에스를 세웠다. 초기에는 특허분쟁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가스누설경보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복합수신기, 자동화재속보기 등을 개발해 위기를 돌파했다.

 현재 지에프에스는 소방시설면허 보유 업체 4000여 곳 가운데 시공능력평가가 13위, 순수 소방업체로는 5위다. 최근에는 인천국제공항 3단계 공사에 참여해 자동화재 탐지 시스템을 구축 중이고, 수출 원전과 주한미군 등 굵직한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직원이 성장해야 회사가 성장한다는 신념으로, 자격증을 취득한 직원에게는 최대 100만 원의 수당을 지급하고 본인이 원하면 정년퇴직 이후에도 계속 일할 수 있게 한다.

 김 대표는 “안전산업 분야는 무궁무진한 블루오션”이라며 “하면 된다는 긍정 마인드를 갖고 최선을 다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지에프에스#기능한국인#소방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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