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신형 그랜저의 디자인을 유추해 볼 수 있는 렌더링 이미지와 일부 사양을 최초 공개했다.
지난 2011년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6세대 모델인 신형 그랜저는 외관 디자인에서 캐스캐이딩 그릴이 적용되고 지능형 안전기술로 구성된 스마트 센스 등이 최초 적용되는 등 2가지 키워드로 정리된다.
현대차는 25일 서울 서초구 소재 더케이호텔에서 자동차 담당 기자를 대상으로 내달 출시 예정인 신형 그랜저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의 개발철학을 비롯해 디자인, 성능, 안전성 등에 대한 주요 특징을 설명하며 성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와 함께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신차의 외관 렌더링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그랜저는 기존 모델의 고급스러움을 바탕으로 강인하고 웅장한 디자인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면부는 고급차에 걸맞은 프리미엄 이미지의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하고 미래지향적이고 차별화된 형상의 헤드램프를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캐스캐이딩 그릴은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쇳물의 웅장한 흐름과 한국 도자기의 우아한 곡선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시그니처로 향후 모든 차종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측면부는 독창적인 캐릭터 라인이 후드에서 리어램프로 자연스럽게 연결돼 신형 그랜저만의 역동적이면서도 불륨감 넘치는 외관 이미지를 완성했다.
후면부는 5세대에 걸친 그랜저의 헤리티지를 물려받아 가로로 연결된 감각적인 리어램프로 인해 강인하고 웅장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실내는 수평형으로 안정된 느낌의 넓은 공간구성, 완성도 높은 디테일과 고급스럽고 섬세한 컬러 및 소재 적용을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제공한다. 이밖에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에 지능형 안전기술 브랜드 ‘현대 스마트 센스’를 처음 적용했다. 현대 스마트 센스는 ‘보편적 안전과 선택적 편의를 제공하는 지능형 안전 차량’이라는 개발 철학 아래 신형 그랜저를 시작으로 향후 현대차의 전 차급에 적용될 계획이다.
신형 그랜저에는 충돌 위험이 있을 시 제동제어를 통해 충돌 방지를 보조하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차로 이탈 시 조향제어를 통해 차로 유지를 돕는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사각지대의 충돌 위험을 감지해 안전하게 차로 변경을 돕는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ABSD)’, 주행 중 운전자의 피로∙부주의 운전패턴을 단계별로 분석해 휴식을 권유하는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DAA)’, 주행 중 설정된 속도로 차량 속도 유지를 돕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운전자가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차량 주변 상황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등 ‘현대 스마트 센스’ 기술이 탑재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스마트 센스’는 운전자 뿐 아니라 다른 운전자나 보행자까지 모두를 위한 보편적 안전과 함께 운전자를 덜 귀찮고, 덜 지루하게 해 줄 수 있는 자동화 기반의 선택적 편의를 추구한다”며 “향후 지능형 안전기술 브랜드에 보다 안전한 차량, 궁극적으로 사고 없는 사회를 위한 현대차의 노력이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외관 렌더링 이미지 공개를 시작으로 내달 2일부터 사전계약을 개시하고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신형 그랜저의 출시 전 다양한 사전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는 ‘국민 고급 세단’으로 자리 잡은 대한민국 대표 고급 세단이자 현대차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모델” 이라며,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신형 그랜저’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준대형 세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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