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중국, 일본에서 온 개별 여행객이 늘면서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작년 같은 달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9월 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관광객은 152만3928명으로 지난해 9월(120만6764명)보다 26.3%, 2014년 9월(124만5777명)보다는 22.3% 늘었다.
지난달 중국인 관광객은 72만6266명으로 작년 동월대비 22.8% 증가했다. 관광공사는 추석 연휴 이후 한국행 항공료가 인하되고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특별 휴무일이 지정돼 개별 여행객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일본인들도 한국을 많이 찾았다. 지난달 일본인 관광객은 20만8759명으로 작년 9월보다 32.7% 증가했다. 일본 관광객이 늘어난 데에는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한 개별 여행객 증가의 영향이 컸다고 관광공사의 설명이다.
태국(72.1%), 말레이시아(64.8%), 인도네시아(62.8%), 대만(59.3%) 관광객도 지난달에 일제히 늘었다. 반면 홍콩 관광객은 작년 동월대비 19.4% 감소했다. 지난달 해외여행을 떠난 우리 국민은 190만4524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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