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현대중공업이 전체 임원의 20%를 물갈이했다. 또 신규 임원의 절반을 40대로 선임해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27일 현대중공업그룹은 사장단 및 사업대표 인사에 이은 후속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사에서는 현대중공업 이윤식 전무, 신현대 전무 등 2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장봉준 상무 등 12명이 전무로, 심왕보 상무보 등 49명이 상무로 승진했다. 박삼호 기정(사무직의 부장급)과 김병호 기정 등 생산직 임원 2명도 신규 선임됐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임원 인사에 대해 “그룹 임원의 20% 정도를 교체하고 신규 임원의 50%를 40대로 선임하면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며 “젊은 리더를 중심으로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어 위기를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