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값은 오르고… 오비맥주 11월 평균 6% 인상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29일 03시 00분


 맥주 업계 1위 오비맥주는 다음 달 1일부터 주요 맥주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가량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표 제품인 카스 병맥주의 경우 500mL 기준으로 출고가가 1081.99원에서 1147원으로 65.01원(6.01%) 오르게 된다.

 통상 출고가가 오르면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에서는 여기에 10∼20원 더 붙여 판매가를 정한다. 실제 소비자가 가격이 오른 맥주를 사게 되는 것은 출고가를 인상하고 1주일 정도 지난 후다.

 오비맥주가 맥주 출고가를 인상하는 것은 2012년 8월 이후 4년 2개월 만이다. 오비맥주 측은 “빈 병 취급수수료 인상 등 전반적인 경영 여건을 감안할 때 두 자릿수 이상의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나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 등 다른 맥주 업체들은 “인상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맥주#카스#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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