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25일 매출액 4조2436억 원, 영업이익 7260억 원의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60%가량 증가한 수치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 D램 시장은 공급이 부족하면서 수요는 강세를 유지해 제품 가격 상승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 응용분야에 걸쳐 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중국 시장 서버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수요를 이끌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낸드플래시 시장 역시 스마트폰 업체들의 장착 용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도 PC 수요의 회복 및 평균 용량 증가로 안정적인 수급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SK하이닉스는 20나노 초반급 D램 제품 비중을 확대해 연말에는 전체 D램 생산의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특히 3분기(7∼9월)부터 공급하기 시작한 20나노 초반급 모바일 D램 제품을 더욱 확대하고, 차세대 10나노 후반급 D램 제품의 개발도 차질 없이 진행해 D램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모바일과 서버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해 D램 경쟁력을 강화한다. 2007년 전체 D램 매출에서 약 3%에 불과했던 모바일 D램 비중이 2016년 3분기 현재 40% 이상으로 확대됐고, 다양한 세계 최초 모바일 D램 제품을 개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2013년 말에는 차세대 모바일 D램 규격인 LPDDR4 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지난해 2월 8Gb(기가비트) LPDDR4 제품을 업계 최초로 상용화해 최신 스마트폰에 설치했다.
SK하이닉스는 급변하는 반도체 시장 환경과 경쟁 구도 속에서도 끊임없는 기술력 강화를 통해 ‘세계 2위 메모리 반도체 회사’로서의 사업 경쟁력을 키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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