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분양에 성공하면,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하고 신뢰가 형성돼 수요자들은 그 브랜드의 후속 공급에도 관심을 갖게 된다.
건설사들 역시 지역 특색 장점과 소비자들의 니즈를 자세히 파악해, 후속 분양을 대부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기도 한다. 해당 지역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이나 선호하는 스타일을 반영해 차별화된 평면, 인테리어, 수납공간 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런 노력은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뿐 아니라 지역민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향후 분양성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된다.
실제로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8년 경기도 동탄신도시에 ‘포스코 더샵’을 공급 후, 2013년 동탄2신도시 ‘동탄 더샵 센트럴시티’ 공급 전,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밀착서비스를 도입했다. ‘포스코 더샵’의 입주 세대를 방문해 공간 활용 등의 분석을 통해 ‘동탄 더샵 센트럴시티’의 평면, 특화 설계 등에 적용함으로써 청약결과 1순위에서 5.98대 1로 마감됐고, 조기 완판됐다.
또한 KCC건설이 지난 2014년 전북 전주시에서 분양한 전주 송천 KCC스위첸은 평균 51.6대 1, 최고 86대 1로 전타입 1순위 마감했다. 당시 전주에서 보기 드문 현관 디자인부터 다양한 특화설계 등을 선보임으로 인해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함은 물론 그 다음 분양한 ‘전주 에코시티KCC스위첸’은 최고 55.5대 1로 전타입 마감했다.
이처럼 기존 공급된 단지가 상품평이 좋으면, 후속 물량도 자연스레 주목을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 내 첫 분양이 성공적이면, 해당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는 물론 높은 선호도로 인해 수요층이 두터워진다”며 “이에 후속 단지의 마케팅도 보다 수월하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수원 호매실지구에 분양해 수원 권선구 내 최다 청약자 접수 기록을 세우며 평균 1.52대 1의 경쟁률로 모든 타입을 마감한 ‘한양수자인 호매실’에 이어 팔달구 인계동 일대에 공급하는 ‘수원 인계 한양수자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일대는 청소년 문화공원, 팔달공원, 수원천, 팔달산 등 자연환경이 풍부하고, 중부대로, 경수대로와 가까워 지역 내외 이동이 수월하다. 또한 성빈센트병원,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시청 등 다양한 인프라 시설과 가깝다.
특히 오늘 국토교통부 ‘실수요 중심의 시장형성을 통한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방안’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은 조정대상지역을 빗겨가면서 이번 대책의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이에 청약자격이나 분양권 전매제한 등은 기존과 다르지 않으며, 특히 개발호재가 풍부한 수원 팔달구는 오히려 반사이익으로 그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견본주택은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111번지(KT&G부지 내)에 위치하며, 입주는 2019년 3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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