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소니와 삼성 모바일을 제치고 인도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꼽혔다. 이번 조사는 현지 컨설팅업체인 트러스트 리서치 어드바이저리(TRA)가 276개 제품군, 100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한 삼성 모바일은 3위로 내려앉았다. 2위와 4위는 일본 소니와 혼다가 각각 차지했다. 삼성 모바일을 제외한 삼성 일반 브랜드는 5위에 선정됐다. 6∼10위는 인도 모터사이클 기업 바자즈(BAJAJ), 자동차업체 타타(TATA), 인도-일본 합작회사인 마루티 스즈키, 인도 정보기술(IT) 기업 에어텔, 핀란드 노키아가 각각 차지했다.
LG전자 측은 올해 인도에 ‘모기 쫓는 TV’ 등 현지 맞춤형 제품을 앞세워 소비자가전 시장을 공략한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LG전자는 올해 인도에서 모기가 유발하는 말라리아, 뎅기열 등 질병에 대한 경각심이 높다는 점을 파악해 초음파로 모기를 쫓는 TV를 인도에 선보였다. 소음이 많은 인도 주거 환경을 고려한 고출력 오디오 ‘엑스 붐’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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