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그린주차장 공법’ 시험시공 완료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1월 9일 09시 58분


아파트 지상주차장 설치 시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아스팔트 포장을 대체하는 친환경형 공법이 시험시공 완료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아스콘 포장 사용면적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그린주차장(Green Parking Space) 공법’을 대구신서 A-5·6블록에 시험시공 완료하고 자재 및 공법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그린주차장 공법’은 아스콘 및 고압블록으로 포장된 아파트 지상주차장을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는 기술로, 온실가스 줄이기 국민실천 운동 ‘그린 스타트’ 실현 방안으로 2015년부터 추진한 프로젝트다.

‘그린주차장 공법’은 녹지공간이 늘어나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LH 연간시공 추정기준(2016년) 약 4만5000톤의 아스콘 사용을 줄임으로써 약 1200톤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아울러 콘크리트 제품으로 PC(Precasting Concrete)화 할 경우 경제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구신서 A-5·6블록 시험시공은 콘크리트, 부정형 화강석, 인조화강석을 이용한 다양한 마감 자재를 사용했다. 또 주차장 한 면의 60%가 잔디로 계획돼있다.

LH 관계자는 “그린주차장 공법을 완성시킨 후,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과 연계하해 독창적인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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