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간편식·영양간식…웰빙형 먹거리가 뜬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1월 10일 05시 45분


시니어 고객을 겨냥한 다양한 웰빙 먹거리가 주목받고 있다. 대상 웰라이프 ‘뉴케어 망고젤 & 복숭아젤’, 풀무원식품 ‘흑초 콜라겐 생나또’, 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제로0.00’, 세븐일레븐 ‘홍삼불고기 도시락’, 샘표 ‘백년동안 흑초 제주 한라봉’(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스포츠동아 DB
시니어 고객을 겨냥한 다양한 웰빙 먹거리가 주목받고 있다. 대상 웰라이프 ‘뉴케어 망고젤 & 복숭아젤’, 풀무원식품 ‘흑초 콜라겐 생나또’, 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제로0.00’, 세븐일레븐 ‘홍삼불고기 도시락’, 샘표 ‘백년동안 흑초 제주 한라봉’(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스포츠동아 DB
하이트제로 0.00…국내 첫 무알코올 음료
흑초·나또 등 활용한 건강발효식품도 눈길
중장년층 위한 고단백 젤리·홍삼불고기도

인구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5060 시니어 세대가 새로운 주요 소비 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식음료 업계에서 시니어 고객 잡기를 위해 출시한 음료와 웰빙형 먹거리를 살펴봤다.

● 분위기만 즐긴다! 맥주 대용 무알코올 음료

알코올이 들어있지 않은 무알코올 음료는 취할 염려없이 분위기를 낼 수 있어 ‘웰빙 라이프’를 실천하려는 고령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이트로음료는 엄선된 100% 유럽산 최고급 아로마 호프를 사용해 맥아의 풍미를 살린 국내 최초 무알코올 음료 ‘하이트제로0.00’을 판매하고 있다. 알코올이 생성되는 발효 과정을 제외해 알코올이 전혀 들어 있지 않으며, 하이트진로의 드라이 밀링 공법을 도입해 거품의 부드러움과 깔끔한 목넘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칼로리도 355mL 한 캔 당 60kcal로, 일반 맥주에 비해 절반 이하로 낮아 알코올과 칼로리 부담을 덜어준다.

● 장수식품인 ‘흑초’·‘나또’ 활용한 영양간식

대표적인 장수식품으로 꼽히는 ‘흑초’, ‘나또’를 활용한 영양간식도 눈길을 끈다. 샘표는 최근 100% 생현미를 자연 발효해 만든 흑초에 제주 한라봉 과즙을 넣은 ‘백년동안 흑초 제주 한라봉’을 출시했다. 설탕과 액상과당 대신 과즙과 올리고당을 넣어 건강한 단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의 ‘백년동안’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흑초의 제조법을 사용해 건강발효흑초로서의 기능을 강화했다. 흑초는 필수 아미노산과 미네랄 등 각종 건강성분이 풍부해 ‘식초의 왕’이라고 불리며, 일본 등지에서 최고의 장수식품으로 손꼽히고 있는 식품이다.

풀무원식품은 흑초를 활용해 건강과 맛을 잡은 ‘흑초 콜라겐 생나또’를 선보였다. 피부탄력 유지에 탁월한 콜라겐 625mg(소스 한 개·5g기준)을 새콤달콤한 흑초 소스에 담아 피부건강까지 간편하게 챙길 수 있다.

● 노년층의 치아 상태와 건강 고려한 영양 젤리

노년층의 치아 상태와 건강을 고려한 맞춤형 영양간식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대상 웰라이프는 최근 이러한 흐름에 착안해 프리미엄 영양 보충 간식인 ‘뉴케어 망고젤 & 복숭아젤’을 출시했다. 뉴케어 망고젤, 복숭아젤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고단백 영양 젤리로, 단백질·칼슘·식이섬유는 높이고, 당과 칼로리는 낮춘 영양간식이다. 제품 100g을 섭취했을 경우 두부 1조각, 달걀 3개, 사과 1개 반에 해당하는 단백질(6g)과 칼슘(100mg), 식이섬유(4.5g)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부드러운 식감으로 음식을 씹거나 삼키기 힘든 노년층도 어려움없이 먹을 수 있다.

● 건강하고 간편한 한 끼 식사 원하는 중·장년층 위한 홍삼 간편식

편의점 업계에서도 50대 이상 중·장년층을 겨냥한 간편식 상품 개발에 한창이다. 세븐일레븐은 건강기능식품브랜드 정관장과 손잡고 홍삼을 활용한 ‘홍삼닭가슴살 삼각김밥’과 ‘홍삼불고기 도시락’을 연이어 선보였다. 특히 ‘홍삼불고기 도시락’은 닭가슴살, 우엉, 표고버섯 등을 특제 간장소스와 함께 버무려 만든 홍삼 영양밥에 버섯불고기, 호박전, 볶음김치 등 반찬 3종으로 구성해 건강하고 간편한 한 끼 식사를 원하는 중장년층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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