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올 3분기까지 6074대 판매 ‘전년比 8% 증가’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1월 10일 09시 15분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올 3분기 글로벌 판매실적을 10일 밝혔다.

페라리는 2016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전년대비 8% 증가한 6074대의 차량을 출고했다. 특히 3분기에만 1978대의 차량이 출고됐다.

페라리는 한정판 모델 F12tdf와 올해 출고를 시작한 GTC4 루쏘, 최근 출시된 라페라리 아페르타 등 12기통 모델의 판매량이 전년대비 15% 증가하며 경영실적 향상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지역별 판매는 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 미대륙, 중국 지역의 3분기 누적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1%와 19% 오른 출고량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출고량은 차량 도입이 지연되면서 전년 동기대비 3%의 감소치를 보였다.

3분기 누적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상승한 22억69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신차 및 부품 부문에서 16억 700만 유로를, 엔진 부문에서 2억 2500만 유로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4억49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이는 페라리 8기통 모델과 한정판 모델 F12tdf, GTC4루쏘의 높은 판매량과 더불어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 등 개인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한 수익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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