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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비티진, 고품격 가공인삼 ‘더루트’ 개발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6-11-10 10:35
2016년 11월 10일 10시 35분
입력
2016-11-10 10:26
2016년 11월 10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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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비티진
비타민C ‘침지 공법’ 통해 Rg3 함량 높여
날씨가 추워지면서 면역력 증강을 위해 건강기능제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홍삼은 면역력 개선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홍삼의 다양한 성분 중에서도 Rg3는 인삼에는 없는 핵심 성분으로 유방, 전립선, 피부암에 강한 항증식, 항전이성을 함유한다. 최근에는 동물 실험 결과 대장암과 폐암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Rg3을 함유한 홍삼을 만능 건강식품으로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수삼을 높은 온도에서 여러 번 찌고 말리는 과정에서 발암 물질인 벤조피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18년 전통의 바이오 기업 ㈜비티진은 홍삼의 유효한 성분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벤조피렌의 발생을 막은 가공인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 ‘더 루트’(THE ROOT)는 홍삼이 아닌 일반 건삼에 비타민C 침지 공법을 적용한다. 더루트는 품질 좋은 가을 생삼을 세척한 후 정해진 온도 및 환경에서 건조하는데 이때 비타민C 용약에 침지시키는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침지과정은 Rg3의 함량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비타민C 침지과정을 거친 더루트는 일반 홍삼보다 5~20배 더 많은 Rg3를 담고 있다.
음용 시에는 자체만 물에 달여 먹거나 대추나 생강 등 원하는 재료와 섞어 섭취할 수 있다. 삼의 좋은 성분이 다 나올 때까지 2~3번 정도 재탕 가능하며, 아이에게 먹일 시에는 묽게 희석할 수 있다.
비티진 관계자는 “더루트는 일반 홍삼의 증숙온도(섭씨 95도 내외)보다 낮은 온도(섭씨 70도~80도)에서 천천히 가공한다. 여러 번 찌지 않아 벤조피렌과 같은 발암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다”고 말했다.
한편, 더 루트를 개발한 비티진은 2002년 설립 이후 다양한 국책과제와 자체 연구를 통해 홍삼과 관련한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동아닷컴 서중석 기자 mi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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