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생활가전, 美 시장 점유율 2분기 연속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10일 15시 17분


삼성전자가 가전업계 최고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2분기(4~6월)에 이어 3분기(7~9월)에도 시장점유율 1위(브랜드 기준)를 차지했다. 10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에 따르면 3분기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지난 분기 대비 2.1% 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4.2% 포인트 오른 18.8%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냉장고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프렌치도어(상냉장·하냉동 타입의 대용량 프리미엄 냉장고)와 양문형 제품군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총 점유율은 21.7%로 3분기 연속 1위에 올랐다. 특히 3000달러 이상 프렌치도어 냉장고 시장에서 40%, 4000달러 이상 프렌치도어 냉장고 시장에서 72%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세탁기도 신제품 '애드워시' 판매에 힘입어 3분기 19.7%의 점유율로 분기 최초로 1위를 달성했다. 박재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오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도 고르게 점유율이 올랐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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