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가성비(가격 대비 만족도) 전략을 앞세운 ‘더 자일리톨’, ‘오리온 샌드’, ‘오리온 카스타드’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매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월 ‘가성비 리뉴얼’을 단행한 더 자일리톨은 10월 한 달 간 1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제품개선 전인 7월 대비 190% 성장한 것으로, 경쟁 제품보다 1000원 가량 저렴한 가격이 주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같은 달 리뉴얼한 ‘다이제샌드’와 ‘나’, ‘까메오’도 10월 매출액이 제품개선 전인 7월보다 56% 성장한 14억원을 기록했다. 중량을 조정하고 가격을 12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춰, 그램(g) 당 가격을 기존 대비 3% 인하해 가성비를 높인 것이 매출 상승에 크게 작용했다. 동시에 ‘오리온 샌드’로 새롭게 브랜딩하며 소비자들의 호감도를 끌어올린 것도 주효했다.
지난 4월 출시된 오리온 ‘카스타드’도 10월까지 누적매출액 77억원을 돌파했다. 월 평균 11억원 이상 팔리며 시장에 안착했다. 경쟁 제품 대비 약 15% 가량 싼 가격에 판매돼 대표적인 ‘가성비 간식’으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