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 동탄2신도시, 평택, 세종 등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5000여 가구가 쏟아진다.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연말까지 전국에 공급되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7개 단지 총 5147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서울 송파 오금지구 136가구 △ 동탄2신도시 681가구 △다산신도시 491가구 △평택 소사벌지구 566가구 △세종특별시 다정동 1258가구 △충남 논산 770가구 △경남 김해 1245가구 등이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국가나 LH·경기도시공사·공기업 등 지방자치단체가 공급하는 전용면적 85㎡ 이하 국민주택 중 하나로,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가 장점이다.
실제 올해 분양시장에서 공공분양 아파트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3월 미사강변도시 A24블록에 공급됐던 ‘e편한세상 미사’ 공공분양’아파트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296가구 모집에 총 4249명이 몰리며 평균 14.35대1의 청약 경쟁률로 3일 만에 계약 완료됐다. 또한 지난 6월 구리 갈매지구의 마지막 공공분양물량이었던 LH‘구리갈매 S1블록 공공분양’아파트도 평균 3.66대1로 1순위 마감됐다.
저렴한 분양가로 인해 수천만 원의 웃돈이 붙기도 한다. LH가 동탄2신도시 A66블록에 공급한 공공분양 아파트 전용 74㎡은 내달 입주를 앞두면서 8500만~8700만 원의 웃돈이 형성 됐다. 또한 지난 7월 입주를 시작한 ‘위례자연앤래미안이편한세상’ 전용면적 84㎡은 분양가보다 2~3억 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라면 올해 막바지 공공분양 물량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호건설과 계룡건설, 신동아건설은 오는 12월 동탄2신도시 A88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2차’를 분양한다. 지하 2~지상 20층, 9개 동, 총 681가구 규모이며, 전가구 74㎡, 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유치원 등이 신설될 예정이고, 동탄호수공원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금호건설 분양관계자는 “공공분양 물량이자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최근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된 단지보다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은 11월 경기 평택시 소사벌지구 B-1블록에서 ‘평택 소사벌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1~지상 25층, 6개 동, 단일 전용면적 83㎡, 총 56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12월 개통 예정인 SRT 평택지제역이 인근에 위치해 강남 수서역까지 20분대, 대전까지 1시간 내로 이동 가능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소사벌지구의 마지막 분양물량이자 공공분양 물량으로 900만 원대의 합리적 분양가로 공급되는 만큼 내 집 마련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오는 11월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5블록에서 ‘다산신도시 자연& e편한세상2차’를 선보인다. 지하 1~지상 29층, 5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49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22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8호선 다산역과 경의중앙선 도농역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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