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1910∼1987)의 29주기 추도식이 18일 경기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묘소에서 진행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은 와병 중인 아버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대신해 2014년 이후 3년째 추도식을 주관했다. 이 선대 회장의 기일은 19일이지만 올해는 토요일이라는 점 때문에 하루 앞당겨 진행됐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 45분경 어머니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여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등 가족과 묘소를 찾았다.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계열사 사장단 40여 명도 추도식에 참석했다. CJ, 신세계, 한솔그룹 등 범(汎)삼성가의 오너 일가와 임원진은 이날 오후 별도로 묘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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