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술특례’ 코스닥 상장 14곳으로 역대 최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21일 03시 00분


 올해 ‘기술특례제도’를 이용한 코스닥 상장 기업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특례제도는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큰 중소기업의 코스닥시장 상장을 지원하는 제도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술특례제도를 이용해 올 들어 이달 20일 현재까지 상장된 기업은 7곳이다. 연말에 상장하는 신라젠, 애니젠 등 7곳을 합하면 총 14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12곳)보다 2곳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기술특례제도는 2005년 도입됐다. 규정이 까다로워 2014년까지 기술특례를 이용한 상장 기업은 매년 한 자릿수에 그쳤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규제 완화에 나섰다. 지난해 22개에 이르던 기술평가기관을 11개로 줄이고, 심사 기간과 비용을 감축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 주관사가 유망한 기업을 추천하면 별도의 요건을 적용해 상장예비심사를 받게 하는 ‘성장성 특례제도’를 내년부터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기술특례제도#코스닥#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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