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2일 김포항공산업단지(경기도 김포 소재)에서 ‘신형 그랜저’의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지난 2011년 5세대 그랜저 출시 후 5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신형 그랜저의 주요 특징을 살펴봤다.
● 기본형 모델에도 풍부한 옵션으로 사전계약 돌풍
신형 그랜저는 3주 만에 2만7000여대가 사전 계약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의 비결은 기본 모델부터 다양한 안전 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끌어올린 덕분이다. 가솔린 2.4 모델과 디젤 2.2 모델에는 9에어백 시스템(앞좌석 어드밴스드), 8인치 내비게이션, 유해가스 흡착 기능을 더한 고성능 에어컨 필터, 조향 연동 후방카메라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가솔린 2.4 모던 트림의 경우 이처럼 다양한 사양을 기본 적용하고 가격은 67만원 인상된 3055만원에 선보여 경쟁력을 갖췄다. 또한 2.4 모델에서도 3.0 모델의 다양한 사양을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스페셜 트림을 운영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솔린 3.0 모델은 기본 모델인 익스클루시브 트림에 전륜 8단 자동변속기, 운전자 자세 메모리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등을 탑재하고도 가격은 78만원 인하한 3550만원에 출시했다.
● 더 커지고, 안전해졌다
신형 그랜저는 기존 모델 대비 전장과 전폭이 각각 10mm, 5mm 증대됐고, 앞·뒤 좌석의 헤드룸을 늘려 더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다. 또한 고강성 차체 구조를 적용해 평균 강도를 기존 대비 34% 끌어올렸고, 차체 비틀림 강성을 23.3% 향상시켜 충돌 안전성과 주행성능도 끌어올렸다.
● ‘현대 스마트 센스’ 최초 적용
신형 그랜저에는 지능형 안전기술 브랜드인 ‘현대 스마트 센스(Hyundai Smart Sense)’도 적용되어 있다. 차량 혹은 보행자와의 충돌이 예상되면 운전자에게 경보 후 브레이크 작동을 보조하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카메라를 이용해 차선을 감지하고 스티어링 휠을 제어해 차선을 유지하도록 보조하는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 시야 사각 지역의 접근 차량과 충돌 예상 시 경고 및 편제동 제어를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 시스템’, 운전자의 피로나 부주의 운전 패턴이 감지되면 운전자의 휴식을 유도하는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 전방 레이더를 이용해 전방 차량을 감지하고, 차간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이 탑재(선택사양)되어 있다.
또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스마트 전동식 트렁크, 진동으로 운전자에게 주의를 경보해주는 햅틱 스티어링 휠, 차량의 속도에 상관없이 주행 중 후방 영상을 보여주는 주행 중 후방 영상 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편의사양도 선택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