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 돌아 온 美 ‘블프’… 결제 카드 잘 고르면 쇼핑 기쁨이 두배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24일 03시 00분


국내 카드사 다양한 이벤트

 올해도 어김없이 미국의 최대 쇼핑 시즌이 돌아왔다. 한국 시간으로 25일 오후 2시(미국 동부 기준)부터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된다. 또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첫 월요일인 28일은 온라인 쇼핑업체들의 할인행사가 집중되는 ‘사이버 먼데이’다. 해외 직구족(族)은 미리 살 물건을 점찍어 두고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관련 정보를 모으며 일찌감치 쇼핑 준비에 들어갔다.

 이에 맞춰 국내 카드사들도 다양한 이벤트를 내놓고 해외 직구족 잡기에 나섰다. 배송비를 할인해 줄 뿐만 아니라 캐시백을 늘리거나 100만 원 상당의 경품을 내걸기도 했다. 본인이 평소 이용하는 배송대행업체 등 조건을 잘 따져보고 결제 카드를 고르면 더욱 저렴한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쓴 만큼 돌려받자”

 우선 캐시백을 제공하는 곳은 현대카드와 KB국민카드, 롯데카드, BC카드 등이다. 현대카드는 11, 12월 두 달 동안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결제한 금액이 100달러가 넘어가면 캐시백을 제공한다. 100달러 이상이면 5000원, 200달러 이상은 1만 원, 1000달러와 2000달러 이상일 경우에는 각각 5만 원, 10만 원을 현금으로 되돌려준다. 플래티넘급 이상의 카드로 결제하면 캐시백 금액은 2배로 늘어난다.

 KB국민카드도 30일까지 행사에 응모하고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 30만 원 이상 결제하면 1만 원을 캐시백으로 받을 수 있다. 결제금액이 많아질수록 캐시백 금액도 늘어나 100만 원 이상이면 5만 원을 준다. 롯데카드는 50달러부터 3000원의 캐시백을 제공해 200달러 이상이면 1만5000원을 현금으로 받는다. 이때 이용금액은 아마존 등 해외 가맹점 20곳에서 결제한 금액만 포함되기 때문에 가맹점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BC카드의 경우 다음달 11일까지 국내에서 10만 원을 넘게 쓰고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도 100달러 이상 결제하면 100달러당 1만 원씩 최대 5만 원을 캐시백 형태로 되돌려 준다. 이벤트에 응모한 사람 중 선착순 1만 명에게만 혜택이 주어진다.



배송비 할인 혜택도 다양

 구입한 물건을 한국으로 들여올 때 내야 하는 배송비 할인 혜택도 다양하다. 우리카드는 다음달 23일까지 모바일 해외 직구 애플리케이션인 쉽겟과 연동된 쇼핑물에서 결제하면 선착순 2000명에게 배송비를 50% 할인해준다. 행사 기간 1인당 5회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배송대행업체 중 이하넥스를 이용하는 경우엔 1만 원을 깎아준다. 50달러 이상 결제한 후 할인인증 코드를 발급받으면 된다. 선착순 1500명에게만 적용되는 혜택으로 한 사람이 3번까지 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는 이벤트에 응모하고 10만 원 넘는 물건을 구입한 후 배송대행업체 몰테일에서 배송을 신청하면 5000하나머니를 적립해준다. 30만 원 이상 결제한 경우에는 1만 하나머니가 주어진다. 하나머니는 하나금융그룹 통합 포인트로 1하나머니당 1원으로 계산해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

 경품도 놓치지 말아야 할 혜택 중 하나다. 삼성카드는 다음 달 31일까지 해외 쇼핑몰 10곳에서 결제한 금액이 모두 합쳐 100달러가 넘으면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일렉트로룩스 청소기 등을 준다.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해야 추첨에 참여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도 30일까지 이용 금액이 20만 원 이상이면 추첨을 통해 맥북 에어 노트북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블랙프라이데이#블프#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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