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시장은 ‘내우외환’으로 요동치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국정 혼란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과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등이 불안감을 주고 있다.
불안한 금융 환경에서는 성급하게 투자에 나서는 것보다 투자자금을 잠시 안전한 곳에 맡겨두는 ‘파킹(parking) 투자’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자동차를 잠시 주차해 두는 것처럼 자금을 잠시 묶어놓고 불확실한 금융 환경의 소나기를 피하면서 다음 투자 기회를 찾는 것이다.
SC제일은행은 파킹 투자로 활용하기 좋은 상품으로 수시입출금 통장인 ‘마이플러스통장’을 추천했다. 이 상품은 목돈에 우대금리를 주고 하루만 돈을 맡겨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전달보다 평균 통장 잔액이 줄지 않으면서 1000만 원 이상을 예치하면 예치금액 전체에 연 1.3%의 금리를 준다. 300만 원 이상, 1000만 원 미만을 예치하면 연 0.9%의 금리를 준다. 사실상 제로금리인 다른 수시입출금 상품과 비교하면 금리 혜택이 높은 편이다. 지난해 5월 처음 이 상품을 선보인 뒤 1년 6개월 만에 수신 잔액이 3조 원을 돌파했다.
SC제일은행은 30일까지 마이플러스통장의 신규 개설 계좌에 대해 최고 연 1.4%의 특별 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기간에 마이플러스통장을 새로 만들면 다음 달부터 2개월간 300만 원 이상 예치금액에 대해 기존보다 연 0.1%포인트 높은 특별 금리를 준다. 300만∼1000만 원을 예치하면 연 1.0%, 1000만 원이 넘으면 연 1.4%의 금리가 적용되는 것이다. 시중은행의 6개월짜리 정기예금 금리가 연 1% 초중반임을 감안하면 마이플러스통장이 제공하는 1.4%의 금리는 매력적인 셈이다.
김용남 SC제일은행 수신상품팀 이사는 “마이플러스통장은 정기예금 수준의 금리를 받으면서 입출금이 자유로워 단기성 목돈을 예치하기에 적합한 상품이다”라고 소개했다. 또 “어려운 재테크 환경에서 금리를 꼼꼼히 따져보고 이자 수익을 챙기려는 투자자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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