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태전지구, 중소형 아파트 속속 등장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1월 23일 10시 09분


경기 광주시 태전7지구 10, 11블록에서 분양중인 ‘힐스테이트 태전 2차’ 전용 84㎡ 주방. 현대건설 제공
경기 광주시 태전7지구 10, 11블록에서 분양중인 ‘힐스테이트 태전 2차’ 전용 84㎡ 주방. 현대건설 제공

경기 광주 태전지구 내 중소형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경강선 경기광주역 개통 이후 판교와 강남 출퇴근이 가능해 젊은 수요자들이 태전지구로 눈을 돌리고 있어서다.

경기 광주시 태전지구에서도 힐스테이트 태전 2차는 원활한 계약이 진행 중이다. 이 단지는 청약 당시 경강선 광주역의 수혜지로 꼽히면서 최고 4.6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순위 내 마감을 이끈 바 있다.

특히 이 아파트는 평면특화에 있다. 1100가구 모두 중소형으로 구성된 힐스테이트 태전 2차는 면적별로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했는데, 기존 중소형 아파트에서 부족했던 수납공간을 확장해 알파룸과 대형 드레스룸 등을 평면에 적용시킨 것이 특징이다.

면적별로 살펴보면 전용 62㎡B 타입에는 안방에 드레스룸이 제공돼 공간활용도가 높아졌다. 72㎡A 타입 주방에는 펜트리, 안방에 대형 드레스룸을 설치해 수납공간을 강화시켰다. 84㎡ 타입에는 안방에 서재나 드레스룸 등으로 활용가능한 알파공간을 조성하고, 주방에는 대형 주방 수납 공간을 만들었다. 이에 따라 중대형 못지않게 넓은 실내공간을 누릴 수 있게 됐다는 게 현대건설 측의 설명.

또 전 세대 남측향(남동·남서) 배치와 약 64%가 4베이 판상형 설계로 채광성과 통풍성이 우수하다. 거실과 주방이 이어지는 오픈형 주방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자녀방과 주방 등의 공간을 가변형 벽체로 제공해 학습공간·수납공간 강화형 등(일부 해당타입 기준) 입주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설계를 적용했다.

안전한 설계시스템도 눈여겨 볼 부분. 범죄예방환경설계(DPTED) 인증은 물론, 현관 앞 센서 감지를 통해 외부인 접근을 확인하는 감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단지는 골프, 독서, 휘트니스, 맘스카페 등 멀티 커뮤니티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상에는 주차장이 없고, 단지 중앙에 중앙광장 도입도 한다.

이와 함께 최근 개통된 경강선 경기광주역으로 태전지구가 판교·분당생활권에 합류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지난 9월 24일 경기 광주시에 경강선 경기광주역이 개통되면서 3정거장 만에 판교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또 신분당선 및 지하철 2호선 환승역인 강남역도 7정거장이면 된다. 시외버스로 1시간 30분 이상 소요되던 판교~여주간 이동시간이 약 40분대로 대폭 단축된 것.

또한 지난해 4월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광주구간(성남 대원~광주 쌍동)의 부분개통으로 단지 앞 태전교차로를 통해 분당과 판교까지 차량으로 10분대 접근이 가능해졌으며, 2017년에는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가 전면 개통될 예정이다.

지난 11일 개통한 제2영동고속도로로 광역 교통망도 확충됐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광주~원주를 연결하는 총 56.95㎞의 도로로, 이를 이용하면 강릉까지 교통신호를 받지 않고 한 번에 갈 수 있게 됐다.

힐스테이트 태전 2차 분양관계자는 “판교나 강남에 직장을 둔 젊은 세대들이 태전지구로 넘어오면서 힐스테이트 태전 2차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번 아파트는중소형평면이지만 특화설계를 적용해 더욱 넓고 편리하게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