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건설업체 중 최근 10년간 전국아파트 공급실적이 가장 많은 업체는 호반건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지회, 호반건설, 중흥건설 등에 따르면 광주·전남도지회 소속 건설업체들의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전국아파트 공급실적을 분석한 결과, 호반건설(계열사 포함)이 총 6만8008가구를 공급해 실적이 가장 많았다. 중흥건설은 총 4만7083가구를 공급해 뒤를 이었다.
광주·전남도지회가 10년간 공급실적 상위 30개 계열사를 별도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중흥건설(계열사 포함)이 총 2만8820가구로 가장 많았고, 호반건설은 2만7925가구로 뒤를 이었다. 이어 이지건설 1만1449가구, 우미건설 1만547가구, 골든클래스 9483가구 순이었다.
중흥건설은 중흥에스클래스(7417가구), 중흥주택(5969가구), 중흥산업개발(4782가구), 중봉건설(4439가구), 중흥건설산업(3687가구), 에코세종(2526가구) 등 6개 계열사가 아파트를 공급했다.
호반건설은 자체 8329가구를 비롯해 호반베르디움(4894가구), 호반건설주택(4741가구), 호반건설산업(4588가구), 티에스주택(2869가구), 티에스건설(2504가구) 등 5개 계열사가 아파트를 공급했다.
우미건설은 서령개발(4376가구), 우심산업개발(3094가구), 새빛종합건설(377가구) 등 3개 계열사가 아파트를 공급했다.
이지건설은 자체 7635가구를 비롯해 계열사 이지이노텍이 3814가구를 공급했다. 골든크래스는 자체 5583가구를 비롯해 계열사 골드디움이 3900가구를 공급했다.
이어 영무건설 9425가구, 모아건설은 자체 233가구를 비롯해 계열사 씨에이치아이건설 4024가구 등 6757가구, 모아주택산업 5102가구, 대성건설 3155가구, 모아건설 2733가구, 하나건설 2691가구, 광신주택 2303가구, 삼라 2272가구 순이었다.
건설업체의 아파트 공급실적은 최근 부동산 경기 활성화와 맞물려 해당 업체의 시공능력과 경영실적을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광주·전남도지회 관계자는 “지역 건설업체들이 수도권과 세종시 등에 아파트 공급을 늘려왔다”며 “통계에 잡히지 않은 올해 공급물량과 지난 10년간 공급실적 30위 미만 계열사들을 포함하면 건설업체들의 공급실적 순위가 다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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