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백린 고려대 구로병원장은 환자를 위한 첨단 의료연구 인프라를 강화해온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로 인해 ‘2016 한국의 최고경영인상’ 연구개발(R&D) 경영 부문 수상자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2013년에 이어 올해 3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연구중심병원으로 재지정돼 연구 분야의 잠재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은 원장은 병원시스템을 ‘진료중심’에서 ‘연구중심’으로 변화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연구중심병원 2단계가 목표로 하는 기술사업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스템을 변화시키고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지난 3년간 92건의 지식재산권(해외 출원 29건) 등록과 총 1100건의 연구논문 발표 실적을 냈다. 또한 16건의 기술을 이전하고 14건의 제품화에 성공했으며, 자회사 3개를 설립해 연구를 기반으로 한 의료산업화의 가시적 성과를 일궈냈다.
은 병원장은 1984년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고려대 의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1995년 미국 미시간대 병원과 2009년 미국 노스웨스턴대 소아병원에서 교환교수를 지냈으며, 고려대 구로병원 기획실장과 소아청소년과장, 병원학교장, 임상시험센터장, 연구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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