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DF는 국제무대에서 가능성을 인정받는 한국계 신진 디자이너를 지원하기 위해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지난 2005년 시작한 후원 프로그램이다. 수상자는 후원금 10만 달러와 국내외 홍보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고운씨는 2012년 서울에서 여성복 브랜드 ‘고엔제이’를 선보였으며 섬세한 여성의 아름다움을 건축학적 패턴으로 표현해 미국 및 유럽 패션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정지연씨는 지난해 봄·여름 시즌에 선보인 여성복 브랜드 ‘렉토’를 통해 남성복과 여성복의 경계를 넘나드는 중성적이고 편안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이들의 의상은 27일까지 비이커 청담점에서 만날 수 있다.
SFDF 사무국 관계자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SFDF를 통해 젊고 재능있는 디자이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후원해 K-패션 글로벌화에 앞장서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충분한 잠재력을 보인다면 수상 기회를 늘릴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