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들이 잇달아 레고와 피규어 등 ‘덕후’(한 가지 분야나 물건에 열중하는 사람을 뜻하는 인터넷 신조어)들의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앞세워 고객몰이에 나섰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는 레고 코리아와 협력해 내년 1월 ‘레고 전문관’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선물 수요가 많은 12월에는 레고 시티, 듀플로 등 인기 19개 시리즈의 제품 240종을 내놓는다. 할인 쿠폰 증정, 무료 배송 등 각종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특히 레고 수집을 즐기는 마니아를 위해 실제 피스톤이 움직이는 6기통 엔진이 달린 ‘레고 포르셰 911 GT3 RS-테크닉’(39만9800원), 2400여 개 구성품으로 안전 금고가 있는 은행을 만들 수 있는 ‘레고 브릭뱅크’(20만4300원) 등 고가 아이템도 판매한다.
CJ오쇼핑은 온라인몰인 CJ몰에 피규어 전문관 ‘토이즈샵’을 18일 열고 홍콩 ‘핫토이스’ 일본 ‘메가하우스’ 등 대표 피규어 브랜드 제품 100여 종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오픈 직후 일부 제품이 매진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CJ오쇼핑 측은 “피규어 제품은 제작 기간이 3개월 이상으로 길기 때문에 판매자의 신뢰도가 중요해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쇼핑몰이 강점이 있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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