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7∼12월)부터 강제 수사권이 있는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자조단)이 주가 조작 사건을 직접 조사할 수 있게 된다. 27일 금융위에 따르면 불공정 거래 조사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해 자조단이 요청한 예산안(6억3000만 원)이 2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만 남겨뒀다. 그동안 시세 조종 등 주가 조작 사건은 금융감독원이 맡아 왔다. 하지만 금감원은 강제 수사권이 없어 현장 조사나 긴급한 통신 기록 조회 등이 필요한 사건을 조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 금감원, 보이스피싱 예방 노래 공개
금융감독원은 27일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송 ‘보이스피싱 안 속는다 전해라’를 공개했다. 가수 이애란 씨가 부른 ‘백세인생’의 가사를 바꿔 만든 이 노래는 최근 유행하는 대출빙자형 수법으로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돈을 요구하는 순간 이를 뿌리치라는 권고를 담고 있다. 이 씨가 직접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대사를 맡아 예방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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