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37주 만에 멈췄다. 11·3 부동산 대책 이후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외 정국 혼란 등의 악재가 겹치며 시장이 얼어붙었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와 비교해 0.00%로 올해 3월 첫 주 이후 처음으로 변동이 없었다. 서울 서초(―0.20%) 강동(―0.13%) 송파(―0.06%) 강남(―0.01%) 등 강남 4구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일제히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도 사업 추진 제동 및 수요 감소로 전주 대비 0.25% 떨어졌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0.06% 올라 지난주(0.05%)보다 상승률이 0.01%포인트 높아졌다. 양천(0.21%) 은평(0.20%) 도봉(0.18%) 강남(0.15) 마포(0.15%) 성북(0.14%) 등이 비교적 많이 올랐다. 가을 이사철이 끝난 후 전세 수요가 줄긴 했지만 재계약 수요가 여전하고 월세로 전환되는 물건이 늘어나는 등 전세 매물이 귀해져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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