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이 기부에 동참하여 소아암·백혈병 환아 돕기, 초록우산 아이리더 15명에게 매월 450만 원씩 5년간 후원, 저소득가정 인재양성사업, 유니세프와 굿네이버스 기부, 저소득가구에 도배장판 및 보일러 교체와 에어컨 설치, 중고생 교복 구입을 위한 후원금 전달, 매주 경로당 어르신에게 무료급식, 사회공헌활동 1년에 5억 원….
봉사단체의 이야기가 아니다. 채창일 ㈜경성리츠(스마트w.com) 대표의 나눔 경영 사례다.
채 대표는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지만 이윤만 추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혁신적인 상품을 만들고 이윤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변과 나누고 공유하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여긴다. 그래서 회사 이윤의 상당 부분을 나눔과 봉사활동에 쓰고 있다.
㈜경성리츠의 사랑의 김치 담그기 봉사활동(위 사진)과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세종대왕 나눔 봉사대상’ 시상식에서 채창일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는 세종대왕 나눔 봉사대상과 국회기획재정 위원회상을 받았다.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경성리츠는 ‘고객 삶의 질을 높인다’는 일념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종합건설회사다. 특히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적극 펼치면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김치 3600㎏을 직접 담가서 온누리 상품권 5만 원과 함께 총 3000만원 상당을 지역의 저소득계층 300가구에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채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세종대왕 나눔 봉사대상’ 시상식에서 세종대왕 나눔 봉사대상과 국회기획재정위원회 상을 받았다. 이에 앞서 5월에는 ‘2016 대한민국 우수기업대상 시상식’에서 사회공헌 대상을 수상했다.
모범적인 선행 실천은 자연스레 ‘착한 브랜드’ 기업으로 명성을 얻고 성장에 더욱 탄력 받아 발전을 거듭하게 된다. 경성리츠의 중소형 아파트 브랜드 ‘스마트W’가 그렇다. 경성리츠는 최근 부산 ‘시청 스마트W’ 분양에서 최고 청약경쟁률 448 대 1, 평균경쟁률 329 대 1 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부동산 불황 속에서 스마트W의 인기요인은 다양하다. 우선 거짓된 눈속임이 없고, 가격의 거품이 없고, 발코니 확장 등에 대한 별도의 추가비용이 없다. 이 회사는 고객의 호응에 힘입어 부산진구와 사하구 등 역세권 위주로 3, 4곳의 스마트W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채창일 대표 건설, 분양에만 만족하지 않고 10월부터는 개금역 스마트W의 입주와 함께 ‘스마트W 종합 부동산 서비스’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입주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종합 부동산 서비스란 주거 산업에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금융, 법률, 이사, 청소, 인테리어뿐 아니라 임대관리까지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를 시스템화하여 제공하고 있다.
채 대표의 지역-고객-직원 사랑은 남다르다. 고객가치 상품을 지향하고, 사회플러스(+)적 공유가치를 창출하며, 윤리적 사고로 질적 성장한다는 확고한 기업철학을 갖고 있다. 그가 기업의 이윤 창출에 앞서 지역사회와 기업이 동반성장하는 ‘착한 회사’의 모델이 된다는 이념 아래 다양한 사회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다.
학교 지원사업인 ‘비 해피스쿨’부터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연말연시 기부 등 경성리츠의 나눔 활동은 셀 수 없이 많다. 지난해부터는 대학교와 구청, 초록우산어린이 재단, 저소득가정 인재양성 사업 등에 후원하고 있다. 또한 세월호, 네팔 지진 사건, 환경미화 봉사활동, 금연캠페인 등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공감하고 봉사 및 기부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올해 연말에는 직원, 협력업체, 일반인과 계약자를 대상으로 한 건강 및 금연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체중감량, 금연 등 건강 관련 목표를 세우도록 독려하고 성공 시 총 5000만 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 등을 전달한다. 연말에는 전 직원이 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괌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채 대표는 “기업과 지역, 그리고 고객과 직원이 함께 성장해 나가는 롤 모델을 만들고 싶다”며 “부동산 임대관리 전문기업, 종합부동산서비스, 부동산 금융사업 등 부동산 관련 종합그룹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