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우량 기업 우선주와 배당 성향이 높은 고배당주에 투자해 배당 수익을 노리는 '미래에셋 배당프리미엄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2012년 3월 처음 판매가 시작된 이 펀드는 우선주 가운데 기업의 투명성 강화와 정보 비대칭성 해소 등을 통해 주가가 오를 만한 종목을 골라 투자한다. 우선주 편입 종목은 해당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 시가총액 및 거래량을 고려해 선정한다. 또한 사회적 요구에 따라 배당을 늘릴 것으로 기대되는 국내 우량기업과 고배당주도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펀드는 배당주에만 투자하는 다른 배당주 펀드와 달리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섞은 '멀티에셋' 전략을 활용해 주목을 받았다. 배당 수익과 함께 콜옵션(미리 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 매도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커버드콜(Covered Call)' 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특징이다. 주가가 완만하게 상승하거나 하락할 때 콜옵션을 매도해 추가 수익을 얻거나 손실을 일부 만회하는 방식이다.
2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이 펀드 중 자금이 가장 많이 몰린 클래스 A의 최근 3년 수익률은 23.61%이며, 올해 수익률은 2.56%다. 수익률 기여도를 분석해보면 콜 프리미엄이 약 41%, 주식 배당수익 약 9%, 채권수익 약 3%로 나타났다. 전체 수익의 약 54%를 전략을 통해 만들어낸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설정 이후 연평균 약 9% 수익률을 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도 약 3700억 원의 자금이 몰리며 현재 운용규모만 9500억 원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성태경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본부 상무는 "배당프리미엄 펀드는 다양한 전략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창출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고 말했다. 또한 "시장금리보다 높은 수익률과 함께 안정성을 강화해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