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12.38%로 지분 가장 높아… 삼성전자 지분도 8.96% 보유
작년 주총서 반대표 비율 10.1%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가 전체의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는 9월 말 현재 10대 그룹 상장사(89곳)의 69.6%(62곳)를 차지했다. 상장사 62곳 중 국민연금 지분이 가장 높은 곳은 SKC(12.38%)로 조사됐다. 국민연금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지분도 8.96%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5% 이상 주식을 보유한 상장사가 가장 많은 그룹은 LG(12곳)였다. 이어 삼성(11곳) SK(10곳) 순이었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기업의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주주 명단이 공개된다.
한편 국민연금이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반대표를 던진 비율은 10.1%(2836건 중 287건)로 나타났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실장은 “해외 연기금과 견줘 국민연금의 반대표 비율이 낮은 편이어서 주주권 행사를 더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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