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금 대출규제 피한 단지 반사이익... ‘e편한세상 동래명장’ 이달 분양

  • 입력 2016년 12월 6일 09시 51분


내년부터 아파트 집단대출을 받기가 까다로워지면서 연말 분양하는 단지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4일 11.3 부동산대책에 이어 새 아파트 잔금 대출에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는 가계부채 관리방안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를 분양 받으려면 계약금 10%를 내고 중도금 60%는 대출을 받아 낸 다음 나머지 30% 잔금을 대출로 전환했다.

하지만 이번 후속조치로 인해 내년 1월 이후 분양공고를 하는 아파트들은 잔금을 대출로 전환할 때 소득증빙 자료를 제출해야하고, 원금과 대출이자를 함께 갚는 원리금 분할상환 원칙이 적용된다. 자금 여력이 없거나 소득수준이 낮은 사람들은 잔금을 치루기가 어려워지는 셈이다.

이 때문에 규제를 피한 올 연말 분양단지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림산업이 이달 부산 동래구 명장동 431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동래명장'은 지하 3층~지상 29층, 1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384가구 규모다. 이 중 832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예정이다.

부산의 전통 주거지역인 동래구에 입지한 덕분에 이미 잘 구축돼 있는 생활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단지 주변에 명동초, 금정고, 혜화여중·고, 충렬중·고를 비롯한 초∙중∙고교 9개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명장동 학원가도 가까이 있어 교육여건이 좋다.

교통인프라도 우수하다. 부산지하철 4호선 명장역이 가깝고 번영로, 원동IC를 통한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홈플러스가 주변에 있는 데다 동래구와 인접한 해운대구 및 센텀시티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어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단지와 옥봉산이 맞붙어 있어 자연의 혜택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 부산시는 옥봉산 일부를 축구장 약 100개 규모(76만8510㎡)의 명장근린공원(예정)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견본주택은 부산시 해운대구 우2동 1522번지에 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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