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V 포터상]“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화학 솔루션 제공에 주력”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7일 03시 00분


임재영 한국바스프 사장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화학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상으로 바스프의 노력이 알려지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해 친환경 해안제방 엘라스토코스트로 CSV(공유가치창출) 포터상을 수상한 데 이어 비타민 B2 발효 잔여물을 이용한 사료 개발로 또다시 포터상의 주인공이 된 한국바스프의 임재영 사장(사진)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수상의 영광을 안은 비타민 발효 잔여물을 이용한 사료 개발은 생산 공정에서 남는 발효 부산물을 사료 자원으로 재탄생시킨 혁신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화학(we create chemistry for a sustainable future)’을 핵심 기업전략으로 내세울 정도로 바스프는 공유가치창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기업. 임 사장은 그 배경과 관련해 “화학기술은 인류의 삶 곳곳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히 기술 발전이나 사용의 편리를 위해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환경보호와 자원 절약 및 건강을 위해 활용되는 제품들도 많다”고 말했다. 그리고 “바스프를 비롯한 많은 화학기업들의 화두가 바로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성이고, 이를 위한 친환경 화학 솔루션이 핵심 사업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바스프의 솔루션 중에는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고성능 건축용 단열재 등이 있다. 보다 적은 에너지로 더 멀리 가는 자동차, 더 따뜻한 집을 만들려는 친환경 솔루션이다.

 임 사장은 “현대 사회에서 기업의 성장과 생존은 단순한 경제적 수치에만 의존해서는 불가능하다”며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과거의 사회 기여활동이었다면, CSV는 사회적 가치를 가지는 사업 모델을 만들어 이윤을 창출하는 경영전략”이라고 조언했다. 바스프의 경우, 전 세계에서 CSV에 관심을 가지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비타민 B2 발효 잔여물을 이용한 사료 개발은 ‘바스프 아시아 퍼시픽 어워드’에서 톱3에 선정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그는 “바스프에게 지속가능성이란 경제적 성공, 환경 및 사회적 책임을 모두 함께 연결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인류의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수자원 활용 솔루션, 자원 효율적 농업 기술, 스마트 에너지 등 문제 해결을 위한 주요 과제를 설정하고 글로벌 화학기업으로서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임재영#한국바스프#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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