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기 침체로 내년도 물가상승률도 1% 초반에 머물 것이란 국책연구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6일 ‘대내외 여건 변화가 국내 소비자물가에 미친 영향’이란 보고서에서 “국내외 거시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 초반에 머물면서 여전히 물가안정목표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향후 국내 장기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에 상응하는 정도로 물가상승세가 확대되지 못하면 실질금리는 상승하고, 경기 전반은 위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국내 통화정책은 보다 완화적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신금융협회의 여신금융연구소는 내년 자동차 관련 금융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리스·할부업체들의 영업자산 상승폭은 올해보다 둔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연구소는 내년 자동차 금융 부문의 영업자산 상승률은 13.1%로 올해 성장률(15.2%)을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개별소비세 인하가 끝나고 경제 성장이 둔화되면서 신차 판매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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