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민영화 과정에서 지분을 인수한 한국투자증권이 사외이사 후보로 신 전 사장을 추천했다. 신한은행장 등을 지낸 신 전 사장은 2010년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과의 주도권 싸움인 ‘신한 사태’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은행권 경험이 풍부한 신 전 사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 지분을 인수한 신규 과점주주 중 IMM PE는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를, 키움증권은 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인 박상용 연세대 교수를, 한화생명은 노성태 전 한화경제연구소장을, 동양생명은 톈즈핑 푸푸다오허 투자관리유한공사 부총경리를 각각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우리은행은 9일 이사회에서 사외이사를 선임한 뒤 30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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