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이란 사람들이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을 만드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 특히 농업은 자연과 직접적으로 깊이 연관된 1차 산업으로만 여겨왔다. 2014년 하반기부터 정부는 국정과제 중 하나로 농업을 6차산업화로 발전시키기 위한 추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차 산업이란 생산 활동이 자연환경과 직접 연관된 산업을 말하며 농업, 임업, 어업 등이 대표적이다. 2차 산업은 1차 산업에서 발생한 결과물을 이용해 다른 상품을 생산하는 산업을 말한다. 제조업, 광업, 건설업 등이 여기에 속한다. 3차 산업은 1차, 2차 산업의 생산물을 소비하거나 축적하는 것에 관련된 산업이다. 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서비스업이라고도 부른다. 생산과 소비 환경이 변화하면서 4차 산업은 정보, 의료, 교육 산업 등 지식 산업을, 5차 산업은 패션, 오락 및 레저 산업을 뜻하게 된다.
농업의 6차산업화는 농업소득 정체 및 불안정, 도농간 소득격차 확대 등 상대적으로 불리한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확보를 위한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롭게 등장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농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 서비스를 결합해 소비 지역에 알맞은 가격에 안전하고 신선한 먹을거리를 공급하고 농촌 지역은 일자리 창출과 소득을 증대시켜 지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다.
농업의 6차산업화는 농촌 지역주민 주도로 지역에 부존하는 자원을 활용하며 2, 3차 산업과 연계하여 창출된 부가가치와 일자리가 농업·농촌으로 내부화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산업 연계와는 환경과 대상이 다르다.
농업의 6차산업화가 제대로 이루어지면 중·소농의 농외소득원 개발로 농가소득이 증대되며, 판매와 외식·관광 등의 분야에 노인, 여성농업인, 귀농·귀촌자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농촌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진다.
다양하고 현실적인 정책지원
정부는 6차산업 핵심경영체 육성을 위해 농촌융복합산업법 제정, 6차산업지원센터 설치(10개소) 및 6차산업 인지도 제고, 6차산업 사업자 인증, 6차산업 지구 지정, 지원전문기관 운영, 인허가 의제제도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지역단위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지역 특화산업 후보군(77개소)을 발굴하고 정책사업 연계, 농협 참여, 종합컨설팅 등을 통한 시스템 구축과 2016년 우선지원 대상에 대해서는 정책사업 연계 등 지역별 성과창출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핵심과제를 끌어내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6차산업 창업자수 및 인증사업자 평균 매출액이 각각 전년 대비 16.5%, 13.5% 증가하고, 농촌관광 방문객수도 전년대비 37.1% 증가(10월 기준)하는 등 6차산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달성하고 있으며 지역단위 6차산업화 우수모델 20개소를 발굴하여 6차산업을 통한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다양한 관점의 분석 평가로 지속적인 지원 계획
지난 3년간 농정의 핵심과제로 추진한 6차 산업을 현시점에서 객관적인 점검·평가를 통해 문제점은 개선하고, 성과는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6차 산업의 정책, 규제 개선, 경영체 육성, 지역단위 6차산업화, 농촌관광 활성화, 재정사업 분석 등 6개 분야 10개 세부과제의 정량적, 정성적 평가를 통해 재무·프로세스·고객 등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고 정책연구용역을 통해 수행하되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6차 산업 FD 및 외부전문가 30여명을 자문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속적인 6차산업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로 농촌경제가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6차산업화를 뿌리내리도록 정책지원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공동기획 : 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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