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 美 판매 1위 프레츨 국내 독점 판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7일 03시 00분


 크라운제과가 미국의 프레츨 매출 1위 제과회사인 스나이더스랜스와 제휴를 통해 한국 시장에 프레츨을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스나이더스랜스는 프레츨 전문 제조회사로 지난해 연매출 2조 원 가운데 5000억 원을 프레츨 판매로만 올렸다. 미국 프레츨 시장에서 35%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제과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프레츨 소비가 늘고 있다. 이에 크라운제과가 스나이더스랜스 제품 도입을 통해 프레츨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번에 국내에서 판매되는 스나이더스랜스의 프레츨은 ‘허니머스타드&어니언’과 ‘체다치즈’ 등 2종이다. 소비자가격은 봉지당 1500원이다.

 프레츨은 실수로 빵을 두 번 구운 데서 유래한 과자다. 단단하면서 바삭한 식감과 중독성 있는 짭짤한 맛이 특징이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대표적 과자 종류 중 하나로 꼽히며 맥주 안주로도 애용되고 있다. 스나이더스랜스는 2007년 국내 시장에 진출했지만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주요 유통망 진입에 실패해 2015년 철수했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스나이더스랜스는 크라운제과의 영업망을 활용하게 되며 크라운제과는 스나이더스랜스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크라운제과#프레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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