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 재건축·재개발 5개 단지 3251가구 공급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2월 12일 10시 46분


연말 분양시장에 브랜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쏟아진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내 분양 예정인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는 5개 단지 3251가구로 이 중 브랜드 아파트는 4개 단지 2898가구다. 이들 단지는 올해 마지막 재개발·재건축 분양 물량인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은 대부분 80년대 초반 생활여건이 우수한 입지에 지어진 곳이 대부분이다. 마찬가지로 재개발도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지역 가치가 검증된 곳이지만 노후주택이 밀집한 지역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대림산업·GS건설·현대건설 등 대형건설사가 수주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인기가 뜨겁다. 실제로 올해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10개 단지를 조사한 결과 5개 단지가 브랜드 재개발, 재건축 단지로 확인됐다. 올해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지난 9월 부산 동래구 명륜4구역을 재개발한 ‘명륜자이’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 접수결과 346가구 모집에 18만1152명이 몰리며 평균 523.5대 1을 기록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도심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이미 뛰어난 생활여건이 갖춰져 있어 인기가 높은 데다 유명 건설사의 브랜드가 결합되면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진다” 며 “여기에 11.3 대책으로 상당 수의 재개발·재건축 분양 물량의 일정이 연기돼 이달 분양하는 도심권 재개발‧재건축 브랜드 아파트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건설은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서 삼익빌라를 재건축하는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최고 26층, 4개 동, 전용면적 84~104㎡ 총 421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3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광안대교를 조망할 수 있고 인근에 이기대도시자연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또한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는 최근 금호건설이 개발한 ‘스마트어울림’ 앱이 최초로 적용되는 단지다. 스마트어울림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별 조명 제어, 실시간 전력 사용량 확인 등이 가능한 IoT시스템이다.

롯데건설은 이달 서울 동작구 사당2 주택재건축을 통해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4~지상 18층, 15개 동, 전용면적 49~97㎡ 총 959가구 규모로 이중 56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 주변으로 현충공원, 까치산공원, 상도근린공원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숲세권 아파트다. 신남성초, 상현중, 상도중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단지에서 강남권이 직선거리로 약 2㎞ 이내에 있어 강남권 접근성이 우수하며, 지하철 7호선 남성역을 통해 강남 주요 업무지역인 논현역까지 5정거장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대림산업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장동 431번지 일원에 있는 명장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e편한세상 동래명장’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지상 29층, 17개 동, 총 138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832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부산 동래구는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졌으며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명동초·금정고가 단지와 맞붙어 있으며 혜화여중·고교, 충렬중·고교를 비롯한 총 9개의 초·중·고교가 인근에 있다.

GS건설은 이달 서울 서초구 방배3 주택재건축을 통해 ‘방배아트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지상 15층, 전용면적 59~126㎡, 총 353가구 규모로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9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방배동은 자연환경과 교통망, 우수한 학군(서울고, 상문고) 등을 갖춘 전통부촌이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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