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증가에 초소형 아파트가 대세

  • 입력 2016년 12월 12일 16시 42분


1인 가구 증가로 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청계천 서희 스타힐스’가 주목받고 있다.

2015년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1980년 50%에 육박했던 5인 이상 가구 비중은 지난해 6% 대로 하락했다. 반면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27.2%로 520만명을 넘어섰다. 우리나라 표준가족으로 불리던 4인 가구는 18.8%로 2인 가구(26.1%)나 3인 가구(21.5%)보다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아파트 매매시장 침체 속에서도 초소형 아파트 거래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온나라부동산정보에 따르면 올 1~10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 대비 10.2% 감소했다. 대신 같은 기간 전체 거래량에서 전용 40㎡ 이하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6.47%에서 올해 6.58%로 늘었다.

초소형 아파트는 전용 50㎡ 미만으로 전용 60㎡인 소형아파트 보다 작다.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주택시장에서 이를 겨냥해 주로 원룸이나 투룸으로 공급하는 추세다. 물량 자체가 많지 않아 희소성이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희건설이 분양 중인 청계천 서희스타힐스도 초소형 평형으로 공급돼 눈길을 끈다. 서울 중구 황학동 2085외 56필지 일대에 공급되는 이 단지는 전용 29~59㎡로 이뤄진 소형 아파트다. 전용 27·29㎡ 타입의 경우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청계천 서희스타힐스의 분양가는 3.3㎡당 1500만 원대로 낮은 수준이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3.3㎡당 매매가는 1887만 원으로 서울 매매값 대비 20%, 인근 분양가 시세 대비 약 500만 원 저렴하게 책정됐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삼성로 556번지(삼성중앙역 5번 출구 인근)에 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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