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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 전세 재계약에 평균 8323만원 필요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12-14 03:00
2016년 12월 14일 03시 00분
입력
2016-12-14 03:00
2016년 12월 14일 03시 00분
구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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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큰 부담
전세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전세 재계약 비용이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서울에선 8000만 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해 여전히 세입자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 재계약 비용은 지난해(4257만 원)보다 11%(469만 원) 줄어든 3788만 원으로 집계됐다. 재계약 비용은 2년 전 전세금 대비 증감액으로 재계약 시 집주인에게 추가로 지불하는 돈이다.
재계약 비용이 줄어든 것은 올해 전세시장이 안정세를 보인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대구(―3444만 원) 충남(―1105만 원) 제주(―1200만 원) 광주(―1000만 원) 경북(―873만 원) 등은 2년 전보다 전세금이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경기도도 4505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8.63%(426만 원) 줄었다. 서울도 8323만 원으로 지난해(8536만 원)보다 2.5%(213만 원) 줄었지만 금액이 커 세입자에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미윤 부동산114 과장은 “전세금이 안정세지만 수도권의 재계약 비용은 평균적인 직장인이 2년간 마련하기에 버거운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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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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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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