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대책으로 투기수요가 크게 줄고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이 한층 수월해 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공공분양 아파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공공분양이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하는 부동산을 말하며, 택지를 개발해 사업자에게 분양하거나, 주택을 개발해 수요자에게 공급하는 방식이다.
공공분양은 민간 분양에 비해 청약 조건이 까다로워,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무주택 세대 구성원을 대상으로 공급된다. 세대원은 물론 세대주 세대원이 아니더라도 동일 주민등록상 청약자의 배우자 및 청약자의 직계존비속, 청약자의 배우자가 주민등록을 달리할 경우 그 배우자와 그 배우자와 주민등록을 같이 하는 청약자의 직계존비속이 모두 무주택인 세대여야 한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분양가도 주변 시세에 비해 합리적으로 책정된 경우가 많고 8.25가계부채 대책으로 택지지구 희소성도 높아 향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은 세종시 2-1생활권 M5블록에 민간 참여 공공분양 방식으로 지난 16일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세종시 내 대표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2생활권에 들어서는 마지막 분양 아파트다.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는 전용 59, 84㎡, 지하 1~지상 29층, 총 15개동, 전체 1258세대 규모의 중소형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2생활권은 중앙행정기관과 중심상업지구, BRT가 가까운 입지를 자랑한다. 세종시 정부청사는 중앙부처와 소속기관 공무원 1만3000여 명이 근무하게 되며, 중심상업지구에는 1.4km의 국내 최장 보행 중심 문화상업거리인 ‘어반아트리움’ 등 대규모 쇼핑문화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BRT(간선급행버스) 정류장 접근이 용이하고 새움중(2017년 예정), 다정 초·중·고교(2018년 예정)를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전용 84㎡는 4베이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높였고, 전용 59㎡는 3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했다. 일부세대에는 개방형발코니 및 알파룸이 적용된다. 또한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 라운지 카페, 작은도서관, 스터디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며, 테마정원도 꾸며질 예정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99만 원이며, 계약금은 10%, 중도금 무이자로 공급된다. 본보기집은 세종특별자치시 나성동 154-2번지에 있다.
청약 일정은 오는 19~21일 특별공급,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9일, 정당계약은 1월 16~18일 3일간 실시된다. 동아닷컴 정우룡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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