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차별화된 기술력-설비 투자로 방화문 업계 선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2일 03시 00분


㈜동방파스텍

지춘남 대표
지춘남 대표
 경기 양주시에 소재한 ㈜동방파스텍(대표 지춘남, www.dbang.co.kr)은 방화문 관련 부자재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기업이다. 1989년 설립되어 30년 가까이 방화문 관련 부자재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해온 동방파스텍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최신 생산설비를 무기로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동방파스텍을 대표하는 상품은 국내 시장의 85%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오르내리꽂이쇠다. 방화문을 여닫을 때 바닥 면과 고정시키는 이 제품은 통상 아연 주물 방식으로만 제조되어 왔지만, 이 제품은 고온에 취약해 화재 발생 시 녹아내려 제 기능을 발휘 못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동방파스텍의 오르내리꽂이쇠는 불연소 소재인 데다 단가가 저렴하고, 수명이 오래간다는 차별성을 갖는다.

 동방파스텍의 신제품은 대개 지춘남 대표의 아이디어에서 나온다. 그는 독일, 일본 등의 방화문 자재 분야 선진국을 돌아보며 아이디어를 얻는다. 이 같은 발상 아래 3년마다 신제품 개발 계획을 수립하며 업계의 변화를 빠르게 따라갈 수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부터는 PDF방화문 완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에만 신제품이 8가지나 출시되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얻었다.

 내년 지 대표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경기 양주시의 홍주산업단지에 1만1600m2 부지를 매입했으며, 내년 8월 본사 및 공장을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또한 새해부터는 철판 가공업을 추가로 진행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끊임없는 연구 개발과 설비 투자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지 대표의 다짐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동방파스텍#방화문#파스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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