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주한미군 렌털하우스로 ‘딱’… 임대-매매-운영 걱정 ‘뚝’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3일 03시 00분


평택 ‘그랜드캐슬’

 파인캐슬은 경기 평택시에서 수익형 단독주택인 그랜드캐슬 120여 채를 분양하고 있다. 건물 연면적 246m²의 지상 3층 단독주택 구조다. 앞서 1·2·3차 단지를 이미 분양했고 이번에 분양하는 것은 4차 단지다.

 분양 주택은 외부에 앞마당, 주차장, 바비큐장, 와인바, 글램핑장, 수영장 등을 갖춘 유럽형 테라스하우스 형태다. 내부에는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식기세척기, 소파 등을 갖춰 별도의 살림살이 없이도 바로 들어가 거주할 수 있다.

 분양사 측은 이들 주택이 평택 기지로 이전할 주한미군의 렌털하우스로 적합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평택 기지에는 2018년 말까지 미군 장병 1만3000명이 옮겨온다. 군무원, 군부대 종사자와 일반 근로자, 가족까지 합하면 약 4만 명의 인구 이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평택시는 주한미군 유입으로 경제유발 효과가 18조 원, 일자리 창출(고용 유발)은 11만 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변에 삼성전자 반도체 단지, 고덕국제신도시 등의 개발 호재도 있다.

 미군 규정상 장병 중 70%는 기지 밖에 거주지를 마련해야 한다. 주한미군의 경우 사병이나 부사관용 주택은 많지만 고급 장교 등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은 부족한 실정이다. 그랜드캐슬 4단지는 기지까지 거리가 30분 이내이고, 주택 디자인 등이 미군 주거기준에 맞아 미군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이라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분양사는 임대, 매매, 운영까지 관리해 준다. 자금은 하나자산신탁이 관리한다. 홍보관은 서울지하철 3호선 양재역 8번 출구 인근에 있다.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청약 신청금은 100만 원이다. 1899-4613

 주한미군 대상 렌털하우스는 세입자 관리가 쉽고 월 400만 원대의 임대료 1∼2년 치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어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랜드캐슬 4차 분양관계자는 “실투자금 2억 원대로 분양받아 연 4500만∼4800만 원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군 개인이 아니라 미군 주택과와 계약을 체결하고 월세를 받기 때문에 월세가 밀릴 염려가 적은 것도 장점이다. 임대수요는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최소한 2060년까지 미군이 주둔해 확실하다는 설명이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평택#그랜드캐슬#렌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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