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르노 그룹 SUV 개발 전담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2월 22일 11시 29분


르노삼성자동차가 르노 그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개발을 전담한다.

22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르노 그룹이 출시하는 SUV 차량 개발은 전적으로 르노삼성이 맡는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르노삼성 중앙연구소는 르노 그룹이 전세계에 보유하고 있는 연구소들 중 프랑스 연구소를 제외하고 디자인을 비롯해 다양한 세그먼트의 신차 연구개발 과정을 모두 수행할 수 있다. 중앙연구소는 현재 르노 프랑스 연구소와 활발한 인력교류를 진행하며 르노 그룹 내 많은 연구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 중이다. 특히 르노 그룹의 전략적인 중국 내수 시장 공략을 위한 르노동평자동차의 연구개발 지원은 중앙연구소가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르노삼성 SM6와 QM6역시 중앙연구소가 세부 디자인부터 설계, 부품 개발까지 연구개발의 상당 부분을 도맡아 탄생한 차량들이다.

르노삼성은 앞서 2008년 선보였던 QM5 개발을 시작으로 북미수출용 닛산 로그의 위탁 생산과 최근 QM6 출시에 이르기까지 SUV개발 능력 및 관련 부품의 공용화, 부산공장의 생산 품질 경쟁력 등 다양한 측면에서 르노 그룹 내 SUV 개발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아 왔다.

QM5는 르노삼성자동차가 르노 및 닛산과 기술협력을 통해 개발해 부산공장에서 생산했던 첫 SUV로 총 39만여대를 생산해 이중 33만대 가량을 중국을 비롯한 르노 그룹의 전세계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수출 판매한 모델이다.

르노삼성이 그룹 내 SUV 개발을 전담하게 됨에 따라 QM5 개발부터 함께 협력해 온 부품업체들의 역할 및 수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권상순 르노삼성 연구소장은 “르노삼성 중앙연구소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지닌 제품기획력과 기술력을 함께 아우를 것”이라며 “국내 시장과 글로벌 시장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SUV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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